[U's Line 유스라인 기획특집팀] 평소 학생전공을 묻지 않고 반도체를 가르쳐 반도체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해온 이혁재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은 지난해 서울대 주관으로 강원대, 대구대, 숭실대, 조선이공대, 중앙대, 포항공대 등 7개 대학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차세대 반도체 혁신 공유대학'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까지 신기술 인재 10만명을 양성하는 국가과제의 일환이기도 하다. 지난해 2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공계와 非이공계 학생 2000명 이상이 수강 신청할 정도로
"학생중심의 새로운 맞춤대학 변혁 일으킬 것"[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지난해 9월 15일 창립총회에서 태재(泰齋)대학 설립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은 “미네르바 스쿨과 비교할 때 태재대학의 다른 점은 일반적인 엘리트가 아닌 ‘동북아’ 엘리트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세계 문제, 특히 미·중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인재 및 리더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게 설립자이신 조 명예회장과 저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태재대학은 온라인 토론식 수업과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익혀 창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 교육문제 해결 본질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학령인구감소 등으로 대학운영이 갈수록 어렵다. 대학가는 대선열기가 점차 뜨거워지면서 차기 대통령의 시원한 고등교육 정책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본지 U’s Line(유스라인)은 대선 후보가 결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부터(국민의 힘 대선후보 결정후 게재) 고등교육 공약 및 정책방향의 윤곽을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 고위 관계자 A씨를 통해 들었다. A씨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라면서 “큰 방향으로만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지역대학 육성공약으로 지역 거점국립대를 ‘등록금 없는 대학’으로 전환하고, 1인당 교육비 투자를 유명 사립대 연세대·고려대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국립대 고등교육 지원정책 방안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 대학이 강해야 수도권 독점 체제가 깨지고, 지역균형발전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며 “지역대학을 살리는 일이야말로 사회의 불평등과 불균형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이 후보는 “대학생 1인당 교육비가
[대담 :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편집국장] 대한의사협회 파업으로 중단됐던 의대 유치논의가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유치희망 대학과 지자체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의과대학 유치는 단순한 학과유치와 다르다. 의대는 병원과 함께 지역허브로 거듭나 대학발전에 큰 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앞다퉈 유치경쟁을 펼친다. 의대 정원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에 뚜렷한 당위성을 내세우며 내실있는 준비를 하는 대진대의 의과대학유치 추진위원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임영문 대진대 총장이자 추진위원회 공공위원장을 만나
“학생등록금 의존·높은 공교육부담 사립대학 운영 바뀌어야”정대화 상지대 총장은 “전문대 95%, 4년제 대학 80%가 사립대이다. 대학교육은 엄연한 공교육이다. 공교육의 큰 역할을 사립대가 맡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립대에 지원되는 고등교육예산중 사립대 지원항목은 있질 않다. 6.25 동란이 끝난 직후부터 언젠까지는 나라가 어려웠으니 그럴 수 밖에 없겠다 했지만 이제는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지원은 없고 사립대 역할만을 강조한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됐고,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생각하면 더욱 잘못됐다. 그래서 아예 대학체제를 바꿔야
[U's Line 유스라인 문유숙 기자] 폐교대학으로 인해 임금체불 등 피해 받는 대학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윤영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갑)은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법안은 폐교로 해산된 학교법인의 청산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지난해 관련법 개정으로 해산된 학교법인이 효율적으로 청산할 수 있도록 사학진흥기금을 통해 자금을 융자할 수 있게 됐지만 이를 위한 재원 등이 명시적으로 규정
정부가 왜 대학 취업률 조사하냐고요?[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김영섭 국립부경대 前 총장이 연임 8년간 임기를 끝내고 뱉은 첫 마디가 “교육부가 대학의 졸업생 취업률을 왜 체크해야죠?”라는 말이다. 정부가 그렇게 나서지 않아도 대학과 학생은 취업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최선을 다 한다고 푸념했다. 지역간 차이, 대학별 차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는 대학·학생간 노력차이라기보다 다른 구조적 문제가 더 크다고 지적한다.김 前 총장은 정부가 대학을 평가와 정부재정지원으로 허약체질 약골 대학으로 만들고
[U's Line 유스라인 디지털국]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서초갑)은 7일 "한국 대학의 정원규제는 학생들 수요에 대학교육이 반응하지 않는 이상한 시스템"이라며 대학 총정원 규제 문제를 비판했다.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분야의 급속한 확대로 대학 진학자들의 컴퓨터 공학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다"며 "반면 서울대는 최근 10년간 컴퓨터공학과의 정원이 55명에서 변동이 없다. 고려대(115명)와 연세대(66명)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는 국가차원에서
[U's Line 유스라인 이경희 기자]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 남원·순창·임실)이 2학기 대학 등록에 정부와 대학 당국이 대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해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대학당국이 대학생 고통을 함께 해야 한다. 학생들의 등록금만으로 대학재정을 충당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많게는 수천억씩 쌓아놓고 있는 대학 적립금을 쓰거나 재단 전입금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재정을 늘리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부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10개 교대, 10개 거점국립대와 통합 필요[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부산대 총장 임기를 끝낸 전호환 前 총장이 한국 대학의 개혁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또한, 국립대에서 평생을 살아온 그이지만 국·사립 구분 없이 한국 대학의 위기와 대처에 대해 말했다.전 전 총장은 대학구조조정에도 현실감과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단적인 예를 들면 “국·공립대 통폐합은 피해 갈 수 없는 당면과제가 됐다. 우선,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국·공립대를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학령인구감소로 초등학교 교사의 새로운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9)가 12일 신임 부산대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차 신임 총장은 부산대 법학과(79학번·사법연수원 18기) 출신으로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창원지검 검사로 출발해 서울지검 남부지청 등에서 일하다 1993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6년 부산대 법대 부교수로 부임했고, 2009년부터는 같은 대학 로스쿨 교수로 형사소송법 등을 강의했다. 학교에서는 로스쿨 원장 등을, 외부에서는 2015년 국회 선거구획정위원, 2017년 법무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은 등교수업 대신 온라인 원격 수업을 받고 있다.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상황이지만 이런 변화가 미래 교육의 디딤돌이 될 거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오늘은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과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들어보기로 했다.진행자 오늘은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사이버한국외대 총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교육, 원격교육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데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교육에
◇ 진행자 :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대학가, 대학교육도 변화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학은 코로나 위기 이전부터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왔는데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지난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에 취임하셨어요. 동서대 장제국 총장 모시고 대학교육의 미래, 최근 대학 현안들까지 두루 짚어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가도 그렇습니다. 개학 연기, 온라인 수업에 학생들 등록금 환불 요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총장은 외대교수만의 대표가 아니라 한국외대 전체의 대표아닌가요?”지난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나현 한국외대 총학생회장(24)의 총장선거제도개선에 대한 의지와 방향이 엿보이는 말이다. 캠퍼스내 곳곳에 이와 같은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을 통해 개강후 본격적인 논의가 될 예정인 총장선거제도개선에 대해 이미 군불을 지피고 있다.총장제도개선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총장선거제도개선은 송도캠퍼스 문제와 더불어 한국외대에게 있어 매우 중차대한 문제다. 오랫동안 교수사회를 위한 총장, 더 구체적으로 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한 인터뷰에서 "수도권 등 학생수 6000명 이상의 주요대학 종합감사를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등록금 인상 제한을 풀어달라는 대학들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고교 3학년부터 무상교육 도입이 '선심성'이라는 시각엔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유 부총리와의 일문일답.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8년 진통 끝에 통과해 시행령 손질까지 완료됐다.▲ 강사법은 한 강사가 스스로 목숨 끊을 정도로
[U's Line 유스라인] 국양 DIGIST 신임 총장이 취임식에서 대학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되짚었다. 물질만능주의로 성과주의로 치닫는 상황에서 대학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진다. 국 총장은 "대학의 주된 의무가 단지 학생들에게 사회에서 상위그룹이 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인지, DGIST 교수와 연구원들도 학문 엘리트화에 갇혀 양적 성과 달성에만 집착해오지 않았는지 돌아보자"며 "우수한 대학은 현재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미래를 여는 문화를 만든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참 진리의 추구"라고
[U's Line 유스라인 특별취재팀]지난 4월 2일~4일까지 KAIST에서 열린 '2019 KAIST-THE 이노베이션 & 임팩트 서밋'에서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리노 구젤라(Lino Guzzella) 前 총장의 발언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모교로도 유명한 취리히연방공대는 스위스개국 7년후인 1855년 설립된 취리히연방공대가 세워질 당시부터 ‘스위스를 현대국가로 만들라’는 지침을 받고 개교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각종 대학평가에서 항상 유럽 3대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71)은 2006년에 부임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만들어왔지만 요즘처럼 전문대 현실이 버거운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한국사회에 들이닥친 충격적인 입학인구감소, 심각한 대학재정의 압박, 유사 직업교육기관들의 범람으로 인한 전문대의 자구책 등 전문대 수장을 괴롭히는 게 하나, 둘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 총장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을 10년 가깝게 맡아오면서 한국 전문대와 동고동락해왔다. 그의 말속에 전문대 애환이 다 들어있다. 이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문대에 놓여진 과제, 인천재능대
KBS에서 40년간 몸담으며 사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 김인규(69) 경기대 총장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캠퍼스(서대문구)와 수원캠퍼스(광교)의 이원화 발전전략을 내세우며 제2의 창학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김 총장은 자신이 총장 응모에서 제시한 한류중심 대학으로의 발전계획, 수원캠퍼스의 SW중심, 글로벌 대학 발전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의미를 밝혔다.김 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에 지원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3년간 매년 51억원이 지원되면서 제2 창학이 시작됐다. 전략은 특성화와 글로벌화”이라고 말한 뒤